로타리 클럽
Rotary International District 3650
3650지구 서울 예장로타리 클럽 - “ 폭염 쪽방촌 선풍기 지원 및 취약계층에 음식 지원”
서울 예장 로타리클럽(회장 박길홍)은 7월 서울시내 쪽방촌 및 취약계층에 한일 선풍기 135대와 삼계탕 100인분, 갈비탕 60인분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클럽의 정기 후원사업은 아니지만, 폭염에 극심한 위협을 받고 있을 이웃을 위해 신속한 봉사를 목표로 1주일간 클럽 내에서 총 1,270만 원을 모금했고, 열흘 후 선풍기 135대를 배달할 수 있었다. 선풍기는 서울시 산하 서울역 쪽방 상담소에 50대, 한사랑 가족공동체에 65대, 영등포 쪽방촌에 10대, 창신동 쪽방촌에 10대가 배달되었다.
쪽방촌에는 선풍기가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다. 한사랑 가족공동체(가톨릭 작은형제회 운영)에서는 쪽방촌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수요 조사를 했고, 주변의 쪽방촌의 또 다른 이름인 여인숙, 고시원에 거주하는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을 모두 수혜 대상으로 하여, 전달받은 선풍기들을 일일이 조립해 주민들에게 배달했다. 한사랑 공동체는 20년 전 서울역 앞에 쓰러진 노숙자를 돌보기 위한 공간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주민들을 가족처럼 돌보는 가족공동체로 발전하였고, 공용 공간에서 음식 나눔, 세탁, 건강 체크, 자활과 자립 등을 지원하고 있는 곳이다.
서울역 쪽방 상담소의 운영은 조금 다르다. 서울역 쪽방 상담소는 온누리복지재단이 서울시 업무를 대행하고 있으며, 그곳의 상담소 신축 건물(총 4층)에서는 빨래, 샤워, 식수 공급, 기부물품 관리 및 분배, 각종 교육 등이 이루어지며, 일자리 알선을 통해 주민의 자립을 독려한다. 이곳의 물류창고에서는 지원받은 물품이나 과일, 먹거리들이 전시되어 있고, 선풍기가 필요한 주민들은 매달 지원되는 포인트를 차감하고 물건을 직접 가져가는 형태로 전달되었다.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사회복지사가 물품을 받아 간다.
현재 영등포의 쪽방촌은 철거되는 분위기라, 그곳에서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거의 40년간 무료 의료를 펼쳐온 요셉의원도 서울역 부근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예장 로타리는 7월 18일 위 두 곳의 쪽방촌을 방문하고 선풍기 전달식을 가졌다. 또한 2024년도에 이어 2025년에도 용산구 어린이 보육시설인 ‘혜심원’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혜심원 연례 행사인 식목일 행사에 쓰인 화초, 야채 모종, 과실수 등의 구입을 지원했다.
또한 음악 대안학교에서 음악적 재능을 키우고 있는 보육시설 여학생 4인에게 2025년부터 2년간 총 2,4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했다. 특히 클럽의 회원인 세계적인 소프라노 박성희 회원은 수년째 이 여학생들의 성악 지도를 통해 네 명의 학생 모두 국내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우수상, 1등상 등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장학사업의 결실을 이루고 있다. 향후 목표는 이 재능 있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 지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