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리 클럽
Rotary International District 3650


서울 남대문 RC – 일본 세츠(摂津) RC 창립 55주년 기념행사 참석
2025년 11월 15일, 일본 오사카부 세츠시 호텔阪急인터네셔널에서 세츠(摂津) 로타리클럽 창립 55주년 기념식 및 축하회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서울 남대문 RC는 42년의 전통을 가진 클럽으로, 33년 전 세츠 RC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이어온 돈독한 파트너 클럽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년간 왕래가 끊기다시피 하면서 양 클럽 모두 아쉬움을 크게 느껴왔기 때문이다. 오랜 공백 뒤 다시 만난 이번 교류는 양측 모두가 진심으로 기뻐하며 반가움을 표현한 자리였다. 참석한 회원들은 “마치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은 듯하다”, “이제 다시 활발히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서로의 손을 잡고 반가움을 나누었다.
이번 행사에는 오승택 회장을 비롯하여 강민지, 남연송, 이명선, 황의정, 정미옥, 천병일, 송준호 등 다수의 남대문 RC 회원들이 참석해 양국의 우의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행사장에는 한국·일본 양국의 국기와 함께 영국·덴마크의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었으며, 두 클럽 회원들은 기념 무대 앞에서 함께 사진을 남기며 축제의 분위기를 나누었다.
세츠시는 신칸센 차량기지가 위치한 도시로, 신칸센의 정비·점검·수리가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세츠 RC의 로고 속 동그란 형태의 심벌 또한 이러한 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것으로, 현장에서 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기념식을 위해 남대문 RC의 한일친선 위원장 황의정이 특별히 제작한 55주년 기념 뱃지 디자인도 큰 호응을 얻었다. 디자인은 세츠시의 이미지를 담은 원형 마크를 중심으로 ‘자유와 자연’을 상징하는 초록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하여 조화롭고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세츠시장과 세츠 RC 회원들은 이 디자인을 대단히 좋아했고, 기념식에서는 남성 회원들의 초록색 넥타이, 여성 회원들의 초록색 스카프와 함께 완벽한 색상 조화를 이루며 더욱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세츠 RC 창립 55주년 기념행사는, 코로나로 잠시 멈추었던 양 클럽의 교류가 다시 활짝 열리는 계기가 된 뜻깊은 자리였다. 서울 남대문 RC와 세츠 RC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를 통해 국제 로타리의 가치인 우정, 봉사, 상호 이해의 증진을 함께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2025.11.15
서울 남대문RC 한일친선위원장
황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