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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ary International District 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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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RC] 09월 17일(금)
지구관리자 | 25-11-17 | 조회수 13

 

 

서울로타리클럽 창립 98주년 개최

대한민국 최초 로타리클럽,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시대를 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로타리클럽이자 한국 로타리의 출발점인 서울로타리클럽(회장 한태숙)이 창립 98주년을 맞아

2025년 11월 10일 프레스센터 20층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927년 창립 이후 한 세기에 가까운 전통을 이어온 서울로타리클럽은 이날 약 100여 명의 회원과 지구 임원, 외부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100주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 서울로타리클럽의 98년, 100주년을 향한 출발점

행사는 한태숙 회장의 개회 타종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상영된 서울로타리클럽 역사 영상은 창립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클럽의 발자취와 봉사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일제강점기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1927년 첫 발을 내디딘 서울로타리클럽은 한국전쟁 직후 국제구호 지원에 앞장섰으며, 의료·교육·사회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봉사 프로젝트를 지속해왔다. 이 영상은 클럽이 한국 사회의 성장과 변화 과정에서 어떤 의미 있는 기여를 해왔는지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국내 로타리 클럽 중에서도 영어로 주회하는 유일한 클럽으로서,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로타리 회원들이 자주 찾는 국제적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또한 강조되었다. 서울로타리클럽은 국제 파트너십 확대, 글로벌 봉사 역량 강화, 차세대 리더 양성 등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략적 비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는 서울로타리클럽 회원인 장성현 전 총재, 장세호 전 총재, 손봉락 전 총재가 참석해 클럽의 전통과 리더십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영호 전 총재, 박수부 전 총재, 이영석 전 총재, 김진환 차기총재, 김선 차차기총재가 함께하며 서울로타리클럽의 100주년을 향한 여정에 힘을 보탰다. 축사와 격려사에서 이들은 “서울로타리클럽의 98년 역사는 한국 로타리의 발자취 자체이며,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디너·패션쇼·클래식 공연이 어우러진 문화적 품격

1부는 오상희 부회장과 방민희 총무가 사회를 맡아서 식을 진행하였다. 98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 커팅식에서는 역대 총재들과 함께, 매년 기념식에 참석하며 한·일 우정을 이어온 오사카 로타리클럽의 신지 히구치(Shinji Higuchi) 회원이 자리해 한국과 일본의 친선 교류 60주년을 맞는 해에 맞게 로타리 교류를 통해 더욱 특별한 우정을 느끼게 하였다. 이어 진행된 생일 축하 시간에는 생일을 맞은 회원들에게 새롭게 제작된 클럽 티셔츠가 전달되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여러 명의 신규회원이 함께 참여해 서울로타리클럽이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100년의 첫걸음을 함께하는 ‘새로운 가족’의 의미가 강조되었다.

2부 행사는 정진우 전회장과 이은정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하였는데,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VIP 건배사와 함께 시작된 디너는 회원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었으며, 행사 전반에 걸쳐 마련된 푸짐한 상품권 추첨은 참석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회원 김주현이 연출하고 패션 기업 YONGDAE가 협찬한 개량 한복 브랜드 돌실나이(Dolsilnai) 패션쇼는 회원들이 직접 모델로 무대에 올라 특별한 감동과 즐거움을 주었다. 고급스럽고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한복 디자인은 많은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어진 클래식 음악 공연은 기념식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피아니스트 채송화, 테너 강성구, 바리톤 황현석, 바이올리니스트 윤유경, 첼리스트 김성새 등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참여해 비발디의 「겨울」, 영화 시네마 파라다이스의 러브 테마 등 감동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 자선 디너쇼를 통해 모아진 기금, 지역과 세계를 위한 봉사로 이어지다

이번 자선 디너쇼를 통해 모아진 기금은 서울로타리클럽이 호스트가 되고, 국제로타리 3650지구 1지역 클럽이 함께하는 글로벌 보조금 및 지구보조금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생아 중환자 가족중심케어 지원 VTT 사업(Global Grant), 그리고 3650지구보조금으로 진행되는 사랑의 달팽이 인공와우 수술 지원 사업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여러 봉사 활동에 활용된다.

 

■ 98년의 전통을 넘어, 세계를 향한 새로운 100년

서울로타리클럽의 98주년 기념식은 오랜 역사와 자긍심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한국 로타리가 세계 속에서 더욱 큰 역할을 준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앞으로도 넓은 세계와 깊은 지역사회를 잇는 가교로서, 국제적 협력과 지속 가능한 봉사를 통해 한국 로타리의 중심적 역할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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